스마트폰으로 개인·팀 실적 실시간 확인


▲ 마이크로스트레티지(MSTR)코리아 프리세일즈 이동협 과장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오피스’ 도입이 활기를 띠며 기업 혁신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폰 활성화, 이동통신사의 요금정책 변화, 통신기술 발전 등으로 모바일 오피스를 위한 환경이 형성되면서 모바일 오피스가 급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모바일 오피스 도입을 통해 기업은 업무 환경 개선은 물론 임직원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업무 생산성 향상, 현장 고객대응 강화 등을 꾀할 수 있다.

모바일 오피스는 말 그대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사내에서 PC로 업무를 처리했다면 현장에서는 무선 인터넷에 접속해 무선PDA, 노트북PC, 휴대폰 등으로 이메일도 주고받고 회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업무 서류를 내려 받을 수도 있다.

실제로 기존에 모바일 오피스는 주로 이메일과 전자 결재 위주의 업무를 위해 도입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기업의 기간업무 영역으로 확산되며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지난해 모바일 오피스 인프라를 구현한 기업들은 올해 들어 업무의 적용범위를 추가하기 위한 후속 프로젝트를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 오피스가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한지 채 1년이 안 된 시점임을 감안한다면 놀라운 변화가 아닐 수 없다. 최근 KT경제경영연구소는 국내 모바일 오피스 시장 규모를 지난해 2조9000억원에서 2014년에는 약 5조9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앞으로 어떤 기간계 영역을 모바일 오피스로 구현할 것인가에 대한 기업의 고민이 남아 있다. 모바일 오피스가 트렌드라고 해서 모든 업무를 모바일화 할 필요도 없고, 오히려 업무효율성만 떨어뜨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간계 영역 중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는 모바일 오피스로 구현할 때 업무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다. 모바일 BI 솔루션은 경영자들이 출장이나 이동 중에도 실시간 경영 상태를 분석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직원들은 때와 장소에 관계없이 각자의 KPI(핵심성과지표) 달성 상태를 파악하거나, 개인 및 팀의 실적을 모바일 상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최고 운영자를 포함한 전 구성원들의 데이터 분석 능력과 이를 근거로 한 전략적 사고가 기업 생존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모바일 BI는 상당한 중요성을 가진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이러한 모바일 오피스 붐이 있기 오래 전인 지난 2007년에 이미 블랙베리용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모바일’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을 통해 BI 정보들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어 사용자들이 시간과 공간에 구애 받지 않고 최적의 의사 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는 솔루션이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블랙베리용 모바일 BI에 이어 최근에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마이크로스트레티지 모바일’ 상용화 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이 서비스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내장된 GPS, 카메라, 멀티 터치 스크린 등의 다양한 성능과 편리한 기능을 십분 활용해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기기에서 BI를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기업 사용자들이 그래프, 그리드, 전사적 리포트, 정보 대시보드 등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물론 모바일 관련 시스템 분야는 아직 관리 및 보안 부분에서 넘어야 할 산이 남아 있다. 하지만 모바일 BI에 대한 수요 는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기업 내부 데이터의 효율적인 활용은 기업의 핵심경쟁력으로 연결된다. BI가 중요한 것은 이 때문이다.

데이터에 기반한 정확한 분석과 예측 능력이야말로 기업의 존패 여부 및 성장과 직결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모바일 BI 솔루션은 언제 어디서든 사용자 손안에서 간편하고 안전하게 정확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손쉽게 전사적으로 공유, 활용할 수 있어 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